영양 듬뿍 겨울 별미
매생이는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순수한 우리말로써 맑고 깨끗하게 자라는 해초이다.
매년 12월 중순에서 2월 말까지 남도 앞바다에서만 생산되는 겨울철 최고 별미로 통영에서는
매생이를 넣은 떡국을 즐긴다고 한다.
또 아래 지방에서 ‘미운 사위에 매생이국 준다’는 속담이 있는데
장모님은 아마도 맛있는 매생이의 맛을 사위에게 챙겨주고 싶은 마음을
감추려는 속내로 반어적인 표현을 한 것은 아니었을까?
바다향이 담뿍 담긴 매생이굴떡국 한 그릇으로 한 해의 시작을 건강하게 챙기면서
겨울 한철에만 즐길 수 있는 별미를 호호 불면서 쫀득한 떡과 함께 맛을 음미하면 좋겠다.
** 재 료 **
조랭이떡 120g, 매생이 70g, 굴 5개, 마늘 2개, 대파 20g, 홍고추 1/2개, 멸치육수 600ml, 참기름 1큰술, 액젓이나 국간장 1/2큰술, 맛술 1큰술, 후추, 깨, 굵은소금 1작은술
1. 볼에 물을 담아 소금을 녹인 후 매생이를 체에 넣고 흔들어서 씻고, 굴은 소금으로 살살 씻어 깨끗이 헹궈놓는다.
2. 마늘은 잘게 다지고, 홍고추와 대파는 어슷썬다.
3. 냄비에 참기름을 넣고 다진 마늘과 굴을 넣어 볶는다.
4. 굴의 겉이 익어 통통해졌다면 멸치육수를 부어 국물이 우러나도록 끓인다.
5. 국물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거품을 한번 걷어낸 후 매생이와 씻어놓은 조랭이 떡, 맛술을 넣어 끓인다.
6. 떡이 국물 위로 떠오를 때까지 끓이면 되는데 중간중간 숟가락으로 저어가면서 냄비 바닥에 떡이 눌어붙지 않게 한다.
7. 떡이 다 떠오르면 국간장이나 액젓으로 간을 맞추고 홍고추, 대파를 넣고 마지막에 후추를 갈아 넣어 한소끔 끓이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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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양듬뿍 겨울별미 매생이 굴 떡국 레시피를 준비해보았습니다.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따뜻한 매생이 굴 떡국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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