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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탕 대신 제로? 괜찮을까?_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5-05-07 15:58     조회 : 368     트랙백 주소
   https://blog.naver.com/h8758887 (189)

2023년 7월 제로 음료에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이 2B군 발암물질로 분류됐다. 발암 논란 이후 제로 음료는 소비가 줄어들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었지만 더욱 성장세를 보인다.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 등 탄산 음료는 물론 최근에는 차, 이온 음료 등에까지 제로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매출도 증가세다.
일례로 2021년 출시한 칠성사이다 제로는 첫해 매출이 890억원이었지만 2023년 3,000억원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2015년 햄, 소시지, 베이컨이 1군 발암 물질로 지정되고 매출이 10% 이상 감소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다.
발암가능 물질 지정에도 거의 타격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식약처, '아스파탐? 안전해요!'
아스파탐은 1981년에 미국에서 식품첨가물로 승인된 이후에 일본, 유럽등 전 세계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1985년부터 사용하고 있다. 아스파탐 열량은 1g당 4kcal로 칼로리는 설탕과 동일하지만 당이 아닌 단백질 합성물(페닐알라닌, 아스파트산)로써 혈당 상승과 관련이 없다. ​단맛이 설탕보다 200배 높아 소량만 사용해도 단맛을 낼 수 있다. 제로 음료는 물론  저칼로리, 빵과자, 소주, 막걸리, 젤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인공감미료 사용 20여 년만에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는 아스파탐을 '2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국제 암연구소는 지난 1969년부터 발암물질 및 요인에 대해 평가해 오고 있다. 2023년 현재까지 1,110종에 대해 평가를 마치고 위험도에 따라 4개군(1군,2A군,2B군.3군)으로 분류해 알리고 있다.

​"발암 물질 분류 기준은 뭘까?
1군은 '인체발암물질'로 인체 발암성과 관련한 충분한 근거 자료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담배, 술, 햄소시지 등 가공육,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등이 여기에 속한다.
2A군은 '인체발암 추정물질'이다.인체 자료는 제한적이지만 동물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65`C이상 뜨거운 음료 섭취, 고온의 튀김, 적색육 등이 해당한다.
2B군은 '인체발암 가능물질'로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 실험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야채 절임, 전자파 등이 있다. 아스파탐은 2B군으로 분류됐다.

3군은 '인체 발암성으로 분류할 수 없는 물질'로 인체와 동물실험 자료 모두 불충분한 경우다. 아스파탐을 발암가능 물질로 분류한 국제암연구소는 실제 섭취량을 고려해 암발생 위험성을 평가하지 않는다. 섭취량과 상관없이 사람이나 동물실험에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자료가 있으면 이를 토대로 발암물질 분류를 한다. 2019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아스파탐 평균 섭취량은 국제 식품첨가물 전문가 위원회(JECFA)에서 정한 1일 섭취 허용량(40mg/kg)대비 0.12%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아스파탐이 함유된 식품을 선호하는 국민(극단 섭취자)의 섭취량도 약 3.31%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런 근거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파탐 발암가능 물질 지정 이후 바로 "현재 한국인의 아스파탐 섭취 수준에서 안전성에 우려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아스파탐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라고 밝혔다. 다만 발암 유발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한국인의 아스파탐 섭취량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필요시 기준, 규격,재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비만 급증, 제로 제품이 뜨는 이유?
코로나를 거치면서 비만은 급증했다. 성인 남성의 경우 절반이 비만에 해당할 정도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위해 설탕 제로, 당류 제로를 표방한 음료, 과자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단맛에 익숙해진 사람이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고 칼로리를 크게 줄인 아스파탐 같은 인공감미료가 든 제로 가공식품들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다이어트를 위한 것인데 비만이 급증하는 사회에서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가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2015년 햄소시지 1군 발암물질 지정 후 매출이 급락한 것과 달리, 제로 음료 등은 매출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업체는 분석하고 있다.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 정말 안전할까?
단맛을 포기할 수 없다면 설탕이냐 인공감미료냐고 물었을때, 설탕보다는 인공감미료가 단기적으로는 나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봐서는 그렇지 않다. 2020년까지 당뇨병 학회등에서는 인공감미료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을 감소시키고 소화장애를 유발하며 일부 혈당 반응을 저해하고 종국에는 비만, 당뇨병,암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체중 조절이나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인공감미료를 섭취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대한당뇨병학회도 "당뇨병 환자가 설탕이나 시럽 등 첨가당 섭취를 줄이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첨가당을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단기간 인공감미료를 제한적으로 사용하라"면서 "인공감미료를 고용량,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고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건강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은?
설탕뿐만 아니라 인공감미료가 든 식품도 섭취를 줄이려고 노력해야 된다는 것이다.
결국 건강을 위해서는 아스파탐이 든 제로음료 등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단맛에서 벗어난 식품을 섭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탄산음료가 아닌 물이나 녹차, 홍차 같은 차 종류를 마시고, 설탕, 꿀, 시럽, 가당 음료 등이 든 당류가 많은 식품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류, 콩류, 채소, 생과일의 형태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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